질본 “2일 새벽 이태원 다녀온 유증상자 모두 검사 받아라”

뉴시스 입력 2020-05-08 15:42수정 2020-05-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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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이후 평균 잠복기 지나 발병 가능"
방역당국은 지난 2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방문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8일 권고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일 새벽 용산구 이태원 업소 중 킹 클럽, 트렁크, 퀸 클럽 방문자는 코로나19 노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외출이나 출근을 하지 말고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확진자 동선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5월2일 새벽 0시~4시 사이 상기 3개 업소가 아니더라도 이태원에 있는 클럽이나 유흥시설을 방문하신 분 중에서도 의심증상이 있다면 관할보건소 또는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66번째 환자(29)는 지난 2일 유흥업소 3곳을 비롯해 인근 주점과 편의점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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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66번째 환자는 2일 오전 0시부터 3시30분까지 ‘킹(KING) 클럽’, 오전 1시부터 1시40분까지 ‘트렁크(TRUNK)’, 오전 3시30분부터 3시50분까지 ‘퀸(QUEEN) 클럽’ 등을 방문했다.

이 확진자는 또 1일 오후 10시57분부터 2일 오전 0시19분까지 우사단로 소재 주점 ‘술판’, 오전 1시40분부터 10분 가량 ‘00클럽’을 비롯해 이태원 소재 편의점 등도 방문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방문했던 다른 장소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이태원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권고했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파악된 용인 66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57명이다. 이 중 용인 66번째 환자와 동행한 안양 23번째 환자가 지난 7일 무증상 상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일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13명이 발견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2일 새벽 해당 클럽 방문자 1500여명을 비롯해 방문 기록에 없는 방문자, 주변 지역 방문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더 범위를 넓혀서 해당 클럽에 가지 않았더라도 해당 지역에서 노출된 후 지금쯤이면 평균 잠복기가 지나서 발병할 수 있다”면서 “이태원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진단검사를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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