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글로벌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연합체’ 합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5-08 13:32수정 2020-05-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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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혈장치료제 공동 개발
세계 톱10 혈액제제 업체 참여
올해 여름 성인 대상 임상 돌입
글로벌 혈액제제 업계 뭉친 첫 사례
GC녹십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글로벌 연합체에 합류했다.

GC녹십자는 8일 글로벌 혈액제제 기업들로 구성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얼라이언스(CoVIg-10 Plasma Alliance)’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얼라이언스 합류와 관련해 혈장치료제 글로벌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얼라이언스에는 GC녹십자 외에 씨에스엘베링(CSL Behring)과 다케다(Takeda), 바이오테스트(Biotest), BPL, LFB, 옥타파마(Octapharma) 등 글로벌 톱10 혈액제제 기업이 대부분 포함됐다. 특정 제품 개발을 위해 글로벌 혈액제제 업계가 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얼라이언스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혈장 내 다양한 면역 항체를 추출해 만드는 고면역글로불린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얼라이언스 소속 기업들은 회복기 환자 혈장 확보와 임상시험, 제품 제조 등 치료제 주요 개발 단계에서 전문지식과 자원을 공유하게 된다. 선두기업들의 역량을 한데 모은 만큼 개발 기간과 치료제 공급체계 구축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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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는 자체 개발 중인 ‘GC5131A’를 국내에서만 상용화하고 해외 물량은 공동 개발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얼라이언스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협력해 올해 여름부터 성인 환자 대상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혈장 확보를 위해 혈액제제 기업 외에 마이크로소프트, 우버헬스 등 다른 산업 조직과도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전 세계가 유래 없는 위기에 직면한 만큼 글로벌 동종업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기술과 자원을 공유해 치료제 개발 속도 끌어올리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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