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도박사이트 운영해 추방된 20대 확진…경찰 3명 격리조치

부산=강성명 기자 입력 2020-05-08 12:54수정 2020-05-0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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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 전경사진. © News1
해외에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추방된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돼 이 남성을 수사한 경찰관 3명이 격리조치됐다.

부산시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던 A 씨(26·연제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필리핀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인터폴에 수배됐으며 필리핀 현지 경찰에 붙잡혀 추방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7일 오전 인천공항에 입국한 A 씨를 붙잡아 호송차로 부산에 데려왔다. A 씨는 입국 당시에는 무증상이었다.


경찰은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보건소에 A 씨에 대한 감염 검사를 의뢰한 뒤 해외입국자임을 감안해 별도의 격리된 공간에서 범죄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A 씨는 당일 오후 보건소로부터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 경찰은 A 씨를 부산시립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조사 중이던 경찰관 3명을 즉시 지정시설에 격리조치했다. 보건소 도움으로 호송 차량과 조사를 벌인 치안센터의 방역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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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부산 강서구에 거주하는 B 씨(61·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137번 확진자인 B 씨는 6일 싱가포르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한 뒤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통보를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공항 입국 때는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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