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검사 과대평가돼…매일 검사는 받겠다”

뉴시스 입력 2020-05-08 09:38수정 2020-05-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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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서 개인 보좌하던 직원 코로나19 양성
트럼프 "누군지 알지만 만난 적 없다" 일축
펜스 부통령 "대통령 접촉자 매일 검사 실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해 온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트럼프 대통령은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매일 검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 검사는 과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이야기를 나눈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이같이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직원과 “개인적인 접촉은 거의 없었다”며 누군지는 알고 있으나 만난 적은 거의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옆에 앉아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대통령과 접촉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매일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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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도 “우리는 그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검사를 했는데 이제 하루에 한 번씩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며 하지만 하루에 한 번 검사를 해도 완벽한 방역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늘 (코로나19) 검사가 다소 과대평가됐다고 말해왔다”며 “왜냐면 검사를 받은 후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미국 매체들은 코로나19 검사에 불신을 표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다소 황당하다는 해석을 내놨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의 코로나19 검사 역량과 질을 홍보해왔다”고 덧붙이는가 하면 미국 온라인 매체 복스(Vox)는 “백악관에는 두 가지 검사 기준이 있다.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에만 적용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국민에 적용되는 것이다”고 보도했다.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인 보좌 활동을 하던 미 해군 소속의 인물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인물은 늘 트럼프 대통령의 근거리에서 그가 먹을 음식을 나르는 등 개인적인 시중을 맡아왔다고 CNN은 보도했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대변인은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건강도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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