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사망자 500명 넘는데…영국, 다음주부터 봉쇄 완화

뉴시스 입력 2020-05-08 04:04수정 2020-05-08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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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적으로 봉쇄 조치 변경"...존슨 총리, 10일 계획 발표
스코틀랜드 "연장해야"...중앙정부와 또 엇박자
7일(현지시간)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3만615명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방역을 위해 취한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만615명으로 전날보다 539명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는 20만6715명으로 하루 동안 5614명 늘었다.

유럽에서 영국은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정부는 그러나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다고 보고 봉쇄 조치를 서서히 풀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면서 경제활동을 슬슬 재개하겠다는 의도다.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은 브리핑에서 “봉쇄 조치 변경은 소규모로,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매우 조심스럽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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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총리는 일요일인 오는 10일 봉쇄령 해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2차 재유행을 일으킬 만한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계적 완화를 강조했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그러나 현 단계에서는 제한 조치 완화가 ‘매우 위험하다’며 스코틀랜드 지역에서는 봉쇄령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총리는 영국 각지가 조금 다른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하게 되더라도 전국적인 접근법을 계속 취하겠다는 뜻을 재강조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을 둘러싼 중앙정부와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엇박자는 처음이 아니다. 스코틀랜드는 지난달 말부터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현재로선 일반인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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