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급백화점 니만마커스, 코로나19 여파에 파산보호 신청

뉴시스 입력 2020-05-08 04:03수정 2020-05-08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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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년 전통에 빛나는 미국 고급 백화점 니만마커스(Neiman Marcu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7일(현지시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니만마커스는 이날 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의 적용을 청구했다.

니만마커스는 온라인 판매 공세에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업중단으로 결국 경영파탄을 맞았다.


앞서 중저가 의류 브랜드 제이크루(J.Crew)가 지난 4일 파산을 선언한데 이어 니만마커스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도산한 대형 유통업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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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만마커스는 텍사스주 연방파산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총 51억 달러(약 6조2424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40억 달러로 압축한다.

파산 절차에 들어간 후에도 영업을 계속하기 위한 구제융자(DIP 파이낸스)로 6억7500만 달러는 확보했다.

제프로이 밴 램동크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전례없는 혼란에 직면하면서 사업에 감당하지 못할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니만마커스는 미국에 전개한 43개 점포를 폐쇄하고 종업원 1만4000명을 일시 휴직시키고 있다.

미국 유통기업들은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정지로 자금난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대형 백화점 JC 페니도 파산보호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니만마커스는 1907년 창업했으며 당시 오일머니가 풍성하던 텍사스주 댈러스를 거점으로 해서 부유층을 상대로 최고급품을 판매하는 백화점으로서 성장을 거듭했다.

2019년 3월에는 뉴욕에 첫 점포를 대규모 재개발지구인 허드슨야드에 개장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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