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TV 1시간씩 시청하면 심장병 걸릴 확률 7% 상승

뉴스1 입력 2020-05-08 00:39수정 2020-05-0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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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TV시청 등으로 인해 신체 움직임마저 줄어들 경우 혈관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황희정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과내과 교수는 7일 “해외 연구에서 TV를 하루 1시간 고정적으로 볼 때마다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집에서 TV를 보더라도 움직이면서 보는 등 하루 30~40분 이상 운동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소파에 누워 TV를 보며 감자칩을 먹는 ‘카우치 포테이토(couch potato)’족은 일반인보다 심장병 위험이 더 올라간다. 가만히 앉아 감자칩, 치킨 등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이 많은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는 시간이 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고, 혈관에 찌꺼기가 껴 동맥경화를 불러 협심증·심근경색증이 올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Δ심장질환으로 돌연사한 가족력, Δ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Δ 하루 한 갑 이상, 20년 이상 담배를 피운 흡연자, Δ비만인 사람 등 심장병 발생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 더욱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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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건강을 위해선 고지방 식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 보다는 조깅, 줄넘기, 수영, 등산 등의 유산소 운동이 좋다. 아직 야외 활동이 꺼려진다면 TV를 보면서 실내 자전거를 타거나 집안일을 하는 것도 좋다.

밖에서 운동을 한다면 하루 30~40분씩 매일 하는 것이 좋다. 운동 강도는 연령별 분당 최대 심박수에서 60~75% 정도로 약간 숨이 차는 정도가 적당하다. 연령별 최대 심박수는 220에서 본인의 나이를 빼면 된다.

가령 60세 남자가 적당한 강도로 운동을 했을 경우 맥박수는 220에서 60을 뺀 값의 약 70% 정도 즉 1분당 맥박이 110회 정도 뛰면 적당한 수준이다.

그밖에도 황 교수는 여름철 에어컨 사용 시 실내외 온도차를 5℃ 이내로 조절할 것을 권했다. 온도차에 따른 혈관 변화 때문이다. 기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체온유지를 위해 혈관을 확장해 열을 발산한다. 이때 노인이나 고혈압 환자가 갑자기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급속하게 수축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건강 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카디건과 같은 가벼운 겉옷을 갖고 다니는 것이 좋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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