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베트남 메콩강에서 진행했던 ‘클린업 메콩’ 캠페인이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에서 ‘친환경 PR’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기업 출품작 중 유일하게 금상을 받은 클린업 메콩은 5개 부문에서 동상을 받아 총 6개의 본상 수상으로 한국 기업 중 최다 부문 수상을 기록했다.
클린업 메콩은 한화가 베트남 지역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다. 한화는 지난해 6월 한화큐셀의 태양광 패널로 작동하는 수상 쓰레기 수거 보트 2척을 만들어 베트남 빈롱시에 기증했다. 두 보트는 매일 6, 7시간씩 메콩강을 오가며 400∼500kg의 부유 쓰레기를 배에 장착된 컨베이어벨트로 수거해 왔다. 보트 기증 이후 작업 모습 등을 담은 유튜브 영상은 지난해 8월 게시 이후 조회수 1350만 회를 돌파했다. 올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캠페인 영상이 소개되기도 했다.
한화는 이 밖에도 2011년부터 사막화 방지 및 미세먼지를 해소하기 위해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몽골 중국 한국 등 133만 m²의 면적에 나무 총 50만 그루를 심었다. 이 프로그램은 2018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모범 사례로 언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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