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농구화도 단연 최고!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5월 7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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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7일(한국시간) NBA역사상 최고의 농구화 TOP74를 선정했다. 1위는 마이클 조던의 농구화 에어조던11이 선정됐다. 에어조던11은 처음 출시된지 25년이 지났지만, 수집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농구화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SPN은 7일(한국시간) NBA역사상 최고의 농구화 TOP74를 선정했다. 1위는 마이클 조던의 농구화 에어조던11이 선정됐다. 에어조던11은 처음 출시된지 25년이 지났지만, 수집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농구화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7)은 전 세계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손꼽힌다. 그가 착용했던 농구화 ‘에어 조던’ 시리즈도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고의 농구화로 선정됐다.

미국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7일(한국시간) NBA 역사에서 최고의 농구화 TOP 74를 소개했다.

최고의 농구화 1, 2위 모두 ‘에어 조던’ 시리즈의 차지였다. 1위는 ‘에어 조던11’이 선정됐다. 조던은 1995~1996시즌 ‘에어 조던11’을 착용하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당시 조던의 소속팀 시카고 불스는 72승10패로 한 시즌 최다승(현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15~2016시즌 세운 73승)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나이키의 디자이너 팅거 햇필드가 제작한 이 농구화는 세월이 흘러 현재는 문화와 패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처음 출시 된 지 25년이 지난 농구화지만, 레트로 모델이 나올 때마다 나이키 매장 앞에는 출시 전날부터 줄을 서는 구매자들이 가득할 정도다. 스니커즈 구매에 ‘캠핑 문화’를 만들어낸 농구화다.

2위는 ‘에어 조던1’이다. 조던은 NBA에 데뷔하던 1984년 나이키와 계약을 맺고 데뷔전을 치렀는데, 이 때 착용했던 농구화가 ‘에어 조던1’이다. 당시 NBA 사무국은 선수들이 흰색/검은색 농구화만 착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는데, 조던은 빨간색 ‘에어 조던1’을 매 경기 벌금을 내가면서 신었다. 벌금은 나이키가 대신 냈다. 이 사건으로 ‘에어 조던1’은 더 유명세를 탔다.

유명 스포츠선수 시그니쳐 모델의 시초이기도 한 ‘에어 조던1’은 현재 농구화보다는 스트릿 패션 스니커즈로 더 각광받고 있다. 또한 ‘에어 조던3’은 6위에 선정됐다. 10위 안에 에어 조던 시리즈 농구화가 3개나 뽑혔다.

3위는 인기 스니커즈인 에어포스1(나이키), 5위는 1990년 중반 ‘조던의 후계자’로 불린 앤퍼니 하더웨이(49)가 1997년 NBA 플레이오프에서 착용한 ‘폼포짓1(나이키)’이 선정됐다.

지난 1월 헬기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코비 브라이언트의 모델인 ‘줌 코비4’와 ‘하이퍼 덩크(이상 나이키)’가 각각 6위와 10위를 차지했다. 브라이언트의 농구화는 20위 안에 4개나 포함돼 조던 못지않은 영향력을 과시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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