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둔 부부 月 100만원 더 쓴다…가구원 많을수록 교육비 지출↑

뉴시스 입력 2020-05-07 14:02수정 2020-05-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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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9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 발표
한 달 교육비 자녀 있으면 44.5만원, 없으면 3.2만원
4인 가구 교육비 60만원 쓸때…1~2인 6만원 불과
미혼 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부부가 그렇지 않은 부부보다 한 달에 100만원가량 씀씀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유무와 함께 가구원 수가 많고 적음에 따라 교육비 지출 비중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의 월 평균 소비지출은 245만7000원이다.

부부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352만2000원으로, 동거 자녀가 없는 65세 미만의 부부가구(259만7000원)와 비교해 한 달에 92만5000원을 더 쓴 것으로 조사됐다. 동거 자녀가 없는 65세 이상 부부가구(159만1000원)와는 200만원가량(193만1000원) 차이를 보였다.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와 동거자녀가 없는 부부 가구의 소비지출 가운데 식료품·비주류음료와 음식·숙박 등에서는 비슷한 지출규모를 보였지만 교육비에서 크게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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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자녀가 있는 부부는 한 달 평균 교육에 44만5000원(12.6%)를 지출한 반면, 동거 자녀가 없는 부부는 3만2000원 사용에 불과했다.

동거 자녀가 없는 부부의 경우 65세 미만에서는 교통(39만2000원·15.1%), 65세 이상에서는 보건(28만6000원·18.0%) 지출이 많았다.

가구원수가 많을수록 소비지출도 늘어 1인 가구 142만6000원, 2인 가구 207만4000원, 3인 가구 298만1000원, 4인 가구 371만8000원, 5인 이상 가구 407만4000원 등이다.

항목별 지출 비중은 1인 가구 주거·수도·광열(17.9%), 2인 가구 식료품·비주류음료(16.0%)가 가장 높았다. 다자녀를 뒀을 가능성이 높은 4인 가구와 5인 이상 가구의 교육비 지출은 각각 15.8%, 15.1%로 비중이 가장 컸다.

특히 가구원 수가 늘어날수록 교육비 지출 규모가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2인 가구의 경우 교육비는 1인 가구 3만5000원, 2인 가구 5만5000원에 불과했다.

3인 가구부터는 22만6000원으로 커지기 시작해, 4인 가구는 58만6000원으로 껑충 뛰었다. 5인 이상 가구은 61만5000원으로 상당한 지출 규모를 보였다.

가구주 연령별 가구당 소비지출은 40대가 319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던 반면, 60세 이상은 165만9000원이었다. 50대는 284만4000원, 39세 이하는 244만원이었다.

자녀가 없거나 미취학 자녀일 가능성이 높은 39세 이하 가구는 음식·숙박(16.8%), 교통(14.0%)에 지출이 집중됐다. 반면 학교 교육을 받는 자녀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40~49세 가구는 15.5%(49만4000원)로 교육 비중이 높았다. 50~59세 가구도 8.8%(25만1000원)로 나타났다.

자녀가 학교 교육을 마쳤거나 독립했을 가능성이 높은 60세 이상에서는 1.0%(1만6000원)에 그쳤다. 60세 이상 가구에서는 식료품·비주류음료(19.5%), 보건(13.9%)의 비중이 컸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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