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신 제리 샌즈 활약, KBO리그 우승팀 단장이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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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7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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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샌즈. 스포츠동아DB
제리 샌즈. 스포츠동아DB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호치가 두산 베어스 김태룡 단장의 말을 인용해 한신 타이거즈 새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의 활약을 기대했다.

7일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김 단장은 “샌즈는 키움 히어로즈 시절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찬스에서 강했고, 우리 투수들이 승부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2019시즌 우승을 차지한 팀의 단장이 라이벌 팀에서 뛰었던 선수의 실력을 인정하며 활약을 보증했다”고 덧붙였다.

샌즈는 2018시즌 중반부터 키움에 합류했고, 지난해에는 139경기에서 타율 0.305, 28홈런, 113타점의 성적을 거두며 타점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2019시즌을 마친 뒤에는 KBO리그를 떠나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했다. 김 단장은 “NPB에서도 적응력이 뛰어난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남긴다. 샌즈는 KBO리그에 온 지 한 달만에 적응을 마쳤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바깥쪽 변화구를 골라내는 샌즈의 선구안을 칭찬하며 “일본 투수들은 수준이 높고 컨트롤이 뛰어나다. 바깥쪽으로 휘는 변화구를 참으며 극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한신의 홈구장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개인 훈련 중인 샌즈는 5일 개막한 KBO리그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매체와 인터뷰에선 “전 동료 및 에이전트와 지금도 연락하고 있다. 한국은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매체는 김 단장에 대해 “동아대 시절 내야수로 뛰었고, 1990년부터 베어스에 입단해 홍보와 분석, 기록, 스카우트 등을 역임한 뒤 2011년부터 단장을 맡고 있다”고 업적을 소개하기도 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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