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안철수 아직도 노답…왜 3석밖에 안줬는지 여전히 몰라”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7일 0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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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열린 혁신준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및 총선평가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열린 혁신준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및 총선평가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21대 총선 결과에 대해 “여당의 승리가 아닌 야당이 패한 것”이라고 평가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이분은 아직도 노답이다”고 혀를 찼다.

정 당선인은 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대표의 평가를 소개한 뒤 “한일전 에서 3대 1로 승리했을 경우 ‘한국이 승리한 것이 아니라 일본이 패배한 것이다’라고, 대학에 합격한 신입생 보고 ‘네가 합격한 것이 아니라 다른 수험생들이 불합격한 것이다’라고 말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정 당선인은 “아무리 ‘표현의 맘대로 자유’가 있다지만 야당이 패배하고 여당이 승리한 것, 코로나 19 방역을 잘 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여당 승리의 큰 요인이라는 것을 아직도 잘 모르겠는가”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왜 안철수당에는 3석밖에 주지 않았는지 아직도 모르겠는가, 국민들의 야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정녕 모르겠는가”라며 어이없어 했다.

정 당선인은 “승자는 겸양의 미덕을 가져야 하고 패자는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 도리다”며 안 대표를 불러 세운 뒤 “민주당은 자만하지 않고 더 겸손하게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더 유능하게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큰소리로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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