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큐, 코로나 의료진” 모든 함정에 깃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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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덕분에 챌린지’ 동참

해군이 6일 유도탄고속함인 홍대선함(왼쪽)과 현시학함 뱃머리에 ‘생큐(Thank you)’를 의미하는 기류(깃발을 이용한 해상 통신수단)를 내걸고 장병들이 수화로 감사를 표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해군은 이날부터 코로나19 치료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국민 참여 캠페인인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모든 함정에 ‘생큐’를 의미하는 기류를 걸기로 했다. 해군 제공
해군이 6일 유도탄고속함인 홍대선함(왼쪽)과 현시학함 뱃머리에 ‘생큐(Thank you)’를 의미하는 기류(깃발을 이용한 해상 통신수단)를 내걸고 장병들이 수화로 감사를 표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해군은 이날부터 코로나19 치료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국민 참여 캠페인인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모든 함정에 ‘생큐’를 의미하는 기류를 걸기로 했다. 해군 제공
해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해온 의료진을 응원하는 깃발을 전 함정에 걸기로 했다.

6일 해군은 모든 함정에 ‘Thank you(감사합니다)’를 의미하는 기류(깃발)를 게양한다고 밝혔다. 기류는 함정에서 사용하는 국제적인 해상 통신수단으로 A부터 Z까지 알파벳을 뜻하는 각각의 기류가 있는데, 해군은 ‘Thank you’를 의미하는 8개 기류를 조합해 각 함정에 달았다.

해군은 기류 게양을 통해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하는 국민들을 응원하기 위한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유도탄고속함인 홍대선함(400t급) 함장 심은영 소령은 “단 한 명의 감염으로도 함정 전체가 마비될 수 있어 각별한 예방 활동이 요구된다”며 “챌린지 참여는 지금까지 함정 대기를 해준 승조원에 대한 격려의 마음도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이날 코로나로 통제됐던 함정 근무 장병의 외출을 허용했다. 2월 22일 외출이 통제된 지 11주 만이다. 해군은 국방부 지침에 따라 육상과 수리함정 근무자의 휴가도 8일부터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함정과 지휘통제실 등 근무자들은 13일부터 휴가가 허용된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해군#덕분에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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