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코로나19 전문가, 봉쇄령 ‘무시’…집에서 유부녀 애인 만나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5-06 16:42수정 2020-05-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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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령을 자문 및 설계하던 전문가가 이동제한령을 어기고 유부녀 연인을 만나 정부 고문 역할을 그만두게 됐다.

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닐 퍼거슨 교수는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Daily Telegraph)와의 인터뷰에서 “‘판단 오류’를 인정한 이후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훼손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퍼거슨 교수의 연인이 그의 집을 매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교수의 연인은 유부녀로, 남편 그리고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또 해당 여성이 퍼거슨 교수의 집을 처음 방문했을 당시는, 그가 대중들에게 일주일 동안의 봉쇄령 조치가 6월까지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던 날인 3월 30일이었다.

퍼거슨 교수는 성명을 통해 “내가 잘못된 판단을 내렸고,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나는 세이지(SAGE, 영국 정부의 비상사태 과학 자문단)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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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뒤 2주 동안 완전히 격리된 상태에서 면역력이 있다는 믿음으로 이 같이 행동했다”고 덧붙였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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