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김재환·나성범까지 홈런포…초반부터 대포경쟁 펼쳐지나

뉴스1 입력 2020-05-06 16:22수정 2020-05-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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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 © News1
지난해 공인구 변화와 맞물려 잠잠했던 홈런포가 2020 시즌 개막과 함께 터지고 있다. 5일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5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이 나오면서 야구에 목말랐던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특히 박병호(키움), 김재환(두산) 등 거포들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초반 ‘대포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018시즌 총 1756개의 홈런이 나왔던 KBO리그는 지난해 공인구 변화 여파 등으로 인해 1014개로 대폭 줄었다.


2018년에는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던 타자가 11명이었는데 지난해는 1명으로 확 줄었다. 박병호가 33개의 홈런으로 홈런 1위에 올랐다. 2012년 박병호가 31개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뒤 역대 최소홈런 숫자 1위의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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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년 간 공인구에 타자들이 적응하면서 올해는 다른 양상이 기대되고 있다.

전형적인 ‘슬로스타터’인 박병호는 5일 광주 KIA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냈고, 지난해 십자인대파열 부상으로 출전 기회가 적었던 나성범(NC)도 대형 홈런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2018년 44개에서 지난해 15홈런에 그쳤던 김재환까지 ‘손맛’을 봤다.

타자들은 각자 자신만의 스타일 변화를 통해 타구를 좀 더 멀리 보내기 위해 땀 흘렸다. 히팅 포인트를 앞으로 당겨 타이밍을 좀 더 빠르게 가져간 타자도 있었고, 배트 잡는 위치 등의 변화를 통해 더 많은 장타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2020년 관전포인트다.

KBO리그는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쾌한 홈런을 터트린 뒤 시원한 ‘배트 플립’을 던지는 모습을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국 팬그래프닷컴 예측 시스템인 ZIPS는 박병호가 30개의 홈런으로 최정(26개·SK)을 따돌리고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할 것으로 점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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