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6월 개각설’에 이례적 공식 부인…공직사회 악영향 우려

뉴스1 입력 2020-05-06 15:47수정 2020-05-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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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2020.4.16 © News1
청와대가 6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6월 개각 및 청와대 참모진 개편’ 가능성에 대해 직접 부인하고 나서 주목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개각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날자 신문에 내달 외교·국방장관을 포함해 중폭 개각이 유력하다며 ‘돌파형 3기’ 등 개각 콘셉트와 후보군 명단까지 제시하는 등 구체적으로 개각 및 청와대 참모진 개편설을 보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일반적으로 오늘부터 검토한다고 해도 개각은 통상 두 달이 걸린다. 내달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말씀”이라며 “이 순간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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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개각 및 청와대 참모진 개편설과 관련해 브리핑을 통해 공식적으로 부인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이어서 주목된다.

청와대의 공식 부인은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경제위기 극복에 전념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구체적인 개각 대상 부처와 후보군까지 언론에 보도됨에 따라 자칫 공직사회 등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이를 조속히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현재의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신임 의사를 재확인한 의미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얘기한 이유는 기사가 너무 구체적으로 자리까지 나왔다. 자칫 기정사실화되면 공직사회에 별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설명드린 것”이라며 “당연히 대통령께서는 침모들을 신임하고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여권 내에서 낙선인사 등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희망이 섞인 개각 및 참모진 개편설을 흘리고 있는 데 대해 청와대가 선을 그은 것으로도 읽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총선이 끝났으니 분위기 쇄신용 개각 등은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청와대가 ‘6월 개각설’을 부인한 것인 만큼 여전히 문 대통령의 결단에 따라 이후에 개각 및 청와대 참모진 개편 가능성이 언제든 열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강 대변인이 ‘현재’ 개각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현재’에 무게를 두지 말아 달라.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데 방점이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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