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폼페이오 통화…“원론적 수준서 방위비 협상 논의”

뉴스1 입력 2020-05-06 15:37수정 2020-05-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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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외교부 제공)2020.5.5/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및 협력방안과 한반도 정세, 한미간 현안 등을 협의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이 성공적으로 총선을 개최한 것을 축하하고 코로나19 관련 한국의 정보공유와 긴밀한 협력에 대한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강 장관은 최근 지역 감염 사례가 거의 없을 정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으나, 우리 정부는 방심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생활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코로나 19 대응 관련 경험을 미국 및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했다.


양 장관은 한미관계가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협력을 심화해왔다는 데 공감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대응을 비롯,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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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장관은 또 교착상태에 빠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지만 원론적 수준의 논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한미간 현안으로 방위비 협상과 관련한 이야기도 있었다”며 “특별한 진전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원론적인 수준의 논의였다”고 전했다.

앞서 한미 실무 협상팀은 지난 3월말 13~14% 인상안에 공감대를 이루고 양국 외교장관의 승인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국에 방위비를 많이 분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이 어느 정도의 돈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상안을 거부한 것으로 해석됐다.

양 장관은 이밖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등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 한미 간 정보공유가 잘 된 것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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