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어린이집 전면 개원 일러…등교 재개 후 일정 결정”

뉴시스 입력 2020-05-06 12:19수정 2020-05-0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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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집단생활하는 곳…보수적 접근"
유치원 20일 등원인데 어린이집은 미정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취약한 영유아 보호 차원에서 오는 13일 고3부터 시작되는 등교 재개 후 전국 어린이집 개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필요한 가정은 긴급보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돼 등록 아동 약 57%가 이용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어린이집을 통한 감염사례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상황은 유지하고 있다”며 “40%가 넘는 아동이 현재 등원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일 수도 있는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되는 상황이다. 어린이집의 준비상황, 방역조치에 관한 현장에서의 이행 여부 등을 현장과 논의·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유치원은 초등학교 1~2학년이 등교하는 오는 20일 등원한다. 어린이집에는 같은 연령대의 만3~5세 아동도 포함돼 있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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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1총괄조정관은 “영유아가 집단생활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어린이집 이용 아동이 조부모와의 접촉 빈도 가능성이 더 높은 여러 특성을 감안해 등교수업이 본격화되면 상황을 지켜보면서 본격적인 개원 일정을 결정하고 가능하면 빠르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학교 개학 연기에 맞춰 2월27일부터 전국 어린이집을 휴원토록 하는 대신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당번교사를 배치해 이용 사유 제한 없이 긴급보육을 실시하고 있다. 당시 어린이집 등록 아동 중 10.0%였던 긴급보육 이용률은 1차 휴원 직후인 3월9일 17.5%, 3월23일 28.4%, 3월30일 31.5%, 4월20일 51.8%에 이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57%는 휴원 조치에도 아동 10명 중 5~6명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는 뜻이다. 지역사회 감염이 다수 발생한 대구와 경북에선 29.4%와 47.1%로 등원율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수도권은 서울 58.0%, 경기 56.0%, 인천 57.5% 등이며 제주 76.8%, 전남 75.0%, 광주 72.3% 등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적은 지역에선 높은 등원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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