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매체 “폼페이오 인류 공공의 적” 집중 공격

뉴스1 입력 2020-05-06 11:46수정 2020-05-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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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언론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악’이라 표현하며 비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관영 매체들이 폼페이오 장관을 ‘인류 공공의 적’이라며 공격하고 있다. 이는 폼페이오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을 비난한 데 따른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중국 공산당이 코로나19를 잘못 처리했다”,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연구실에서 나왔다는 엄청난 증거가 있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중국 언론들은 “코로나19 발원지는 정치인들이 아닌 과학자들이 조사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와 우한연구소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과학적 평가를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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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측이 ‘과학’을 강조함에도 폼페이오 장관 등 미국 일부 정치인들이 “코로나19는 중국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을 이어가자 중국 CCTV는 논평에서 폼페이오 장관을 ‘적’으로 규정했다.

또 당 선전부가 운영하는 광명일보(光明日報)는 폼페이오 장관을 ‘눈 먼 사람’, ‘책임감 없는 사람’이라며 맹비난했다.

이처럼 관영 언론들이 폼페이오 때리기에 나서는 건 ‘중국 책임론’을 앞세워 중국을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들은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을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라고 보고 있다. 그가 중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는 건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의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중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1차 무역협상 파기 경고를 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집중 공격도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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