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남성 치명률 3%…국내 평균 2.3%, 여성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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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6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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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남성 확진자의 사망률이 3.01%에 도달했다. 국내 평균 2.36%보다 0.65%포인트(p) 높은 수치다. 이와 달리 여성 확진자의 사망률은 국내 평균 이하인 1.91%를 나타냈다.

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806명, 사망자 수는 255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의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2.36%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치명률은 3.01%로 국내 전체 치명률보다 높다. 이날까지 남성 확진자 수는 4379명, 사망자는 132명이다. 특히 남성 사망자의 경우 전체 사망자 255의 51%를 차지한다.

여성 치명률은 남성과 달리 평균 이하인 1.91% 수준이다. 그러나 여성 사망자 수도 123명으로 전체 사망자 255명의 4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남성 사망자와 비슷하다. 그럼에도 여성 치명률이 낮은 이유는 확진자 수가 남성보다 2048명 많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치명률은 성별보다 연령에서 특이적 경향을 보인다. 현재 80세 이상 연령에서의 코로나19 치명률은 25%, 70대 10.85%, 60대 2.66%를 기록 중이다. 사망자 수도 80세 이상이 122명, 70대 77명, 60대 36명으로 타연령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이에 비해 50대(0.77%), 40대(0.21%), 30대(0.17%)는 모두 1% 미만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또 20대 이하에서는 국내에서 집계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사례가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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