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의 굴욕…ESPN 선정 역대 EPL 최악의 영입 48위

최현길 기자 입력 2020-05-06 09:20수정 2020-05-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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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박주영. 스포츠동아DB
박주영(35·FC서울)이 미국 스포츠전문매체가 선정한 역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악의 영입 순위에 올라 체면을 구겼다.

6일(한국시간) ESPN이 역대 EPL 최악의 영입 케이스 50명을 선정, 발표한 가운데 2011년 AS모나코(프랑스)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한 박주영은 48위를 마크했다. ESPN은 “박주영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2011년 여름 이적시장이 종료되기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8로 대패를 당하며 혼란을 겪었을 때 영입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박주영의 이적료는 590만 파운드(약 89억7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릴(프랑스)과의 계약을 앞뒀던 박주영은 아스널 입단을 위해 릴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말로 특별한 기대와 함께 영입된 선수라고 설명한 뒤 “하지만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시즌동안 8분 출전이 전부”라고 꼬집었다. 당시 주전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던 박주영은 이후 셀타 비고(스페인), 왓포드(잉글랜드)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고,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을 거쳐 2015년 FC서울에 복귀했다.

ESPN이 선정한 역대 최악의 영입 1위는 1996년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한 알리 디아가 선정됐다. 사우샘프턴은 당시 최고 스타플레이어였던 조지 웨아의 추천으로 디아를 데려왔다. 그러나 디아는 아마추어 선수였고, 그레엄 수네스 감독에게 전화로 추전한 이도 웨아가 아니라 디아의 친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디아는 2주 만에 팀을 떠났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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