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야구계 시각, “KBO리그 수준? 트리플A와 더블A 사이”

최익래 기자 입력 2020-05-06 09:13수정 2020-05-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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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KBO리그가 미국에 생중계되면서 현지 팬들의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상대적인 리그 전체의 레벨은 중계방송만으로 확인할 수 없다. 유망주 및 아마추어 야구계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KBO리그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 더블A 사이로 평가한다는 언급이 나왔다.

유망주 평가로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의 야구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의 에디터 카일 글레이저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와 기사를 통해 KBO를 연일 소개하고 있다. ‘KBO리그 기대주 상위 10명’을 소개하며 김하성, 이정후(이상 키움 히어로즈), 강백호(KT 위즈) 등을 소개했으며, 5일 ESPN을 통해 중계된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 시청을 ‘인증’하기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물론 일본프로야구(NPB)도 개막 시점을 가늠하기 힘든 가운데 대만프로야구리그(CPBL)과 KBO리그가 차례로 개막했다. 미국에도 중계가 되는 만큼 현지 팬들은 KBO리그를 비롯한 아시아 야구의 수준에 궁금증을 표했다. 글레이저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러한 질문에 답했다.


최상위 레벨은 단연 메이저리그(ML)다. NPB의 수준은 ML보다 낮고, 트리플A보다 높다는 분석이다. KBO리그는 트리플A와 더블A 사이, CPBL은 상위싱글A와 하위싱글A 사이로 매겼다. 그는 “ML 현장의 전문가들과 프런트 관계자들은 아시아 야구를 일반적으로 이렇게 평가한다”며 “물론 KBO리그를 더블A 수준으로, CPBL을 상위싱글A로 평가하는 스카우트도 있다. 평가는 어느 정도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KBO리그 구단의 국제 업무 담당자들도 이러한 시각에 큰 틀에서 동의한다. 양현종(KIA 타이거즈),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등 리그 최상위 선수들은 예외지만, 리그 전반의 수준을 평가하자면 트리플A보다 조금 떨어진다는 시선이 많다. 외국인 선수를 수급할 때도 트리플A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면 KBO리그에서도 통하는 사례가 많았다. 미국 현지에서는 10여 년 전만 해도 KBO리그를 더블A 아래로 꼽았지만 류현진(LA 다저스)의 성공을 기점으로 조금씩 인식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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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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