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한 해 13.2억개 배송…택배물량 1위는 ‘식품’

원성열 기자 입력 2020-05-06 05:45수정 2020-05-0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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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로 분석한 ‘대한민국 택배의 모든 것’

CJ대한통운 ‘택배 리포트’ 발간
식품-패션의류-생활건강-화장품 순
작년 영양제 생수 간편조리식 급증
셀프 홈 인테리어 주문량 65% 늘어
무채색·모노톤 컬러 패션제품 선호


2019년 CJ대한통운 택배 물량 1위는 식품, 택배를 이용한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패션 컬러는 무채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5일 국내 최초로 자사가 축적한 물동량(택배 송장 정보)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커머스 100조 시대, 택배 상자 안에 담긴 우리 삶의 행태와 시장을 분석한 ‘일상생활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CJ대한통운을 통해 사람들이 주고받은 택배는 13.2억 박스로 일 평균 480만 개 이상이다.

● 택배를 통해 가장 많이 오간 제품은 식품군


2019년 한해 CJ대한통운 택배를 통해 가장 많이 오간 제품군은 식품군으로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이어 패션의류20%, 생활건강 18%, 화장품 미용 11%, 디지털 가전 8%, 패션 잡화 8%, 도서·음반 5%, 가구 인테리어 4%, 출산·육아 2%, 스포츠·레저 2%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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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택배 물량 중 특히 증가한 제품은 영양제(50%), 생수(46%), 간편조리식(46%) 순으로 전반적으로 먹거리 제품들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반려동물 인구가 늘고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반려동물용 간식과 사료가 29% 증가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집밥·혼밥족이 늘어나며 관련 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식품 관련 물량 중에는 집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HMR 물량이 24%로 가장 많았다. 그 중 즉석밥 물량은 전년 대비 70% 증가했고, 냉동식품은 23% 늘어났다. 간편함을 중시하는 식문화 변화가 택배 물동량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 가장 좋아하는 컬러는 무채색

패션 관련 아이템은 전체 물동량의 40%에 육박할 만큼 인기 있는 카테고리다. 2019년 패션 물량 중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컬러는 블랙, 화이트, 그레이 등 무채색(62%)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색상과 매치해도 잘 어울리고 무난하며, 세련된 연출도 가능한 모노톤 컬러 사랑은 해가 바뀌어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셀프 홈 인테리어 관련 제품군 물동량도 크게 늘었다. 등 하나로 집안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는 무드등 물량은 66%나 증가했고, 인테리어 식물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100조 시대. 이제 우리는 택배 물량 변화를 통해 사회·문화 트렌드 변화를 모두 읽을 수 있게 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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