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째 감염원 ‘미궁’ 신천지…질본 “단체·지표환자 동선 추적”

뉴시스 입력 2020-05-05 15:47수정 2020-05-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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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가설은 가설일뿐…가능성 확인한 건 없어"
5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방역당국이 지표 환자군의 대구 지역 방문이나 신도들의 단체 방문 이력 등을 중심으로 감염원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31번째 환자 이후 집단 감염이 발생한지 78일째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만약 가설 중에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어느 정도 높다고 판단이 된다면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재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며 현재까지 역학조사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만804명 가운데 신천지 관련 환자는 48.2%인 5212명이다.


하지만 대구지역과 신천지 관련 첫번째 확진자인 31번째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건 2월18일이다. 정부는 범정부 차원에서 신천지 교회 최초 감염 경로를 추적하기 위해 3월17일부터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단’을 꾸렸지만 첫 환자 발생 78일째인 이날까지 최초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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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권 부본부장은 지난달 28일 브리핑에서도 “최소한 네가지의 가설을 3월 초·중순께 설정하고 각 가설별로 분석 검사와 출입국 확인 등을 통한 추적조사를 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신천지 교회 최초 감염원과 관련해 정부가 세운 가설은 4가지로, 신도들의 단체 방문이나 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는 지표 환자들의 방문 이력이 단서가 되고 있다.

이날 권 부본부장은 “특정 지역의 신도들이 단체로 해당 지역을 방문을 했다든지, 특정 발생시기에 지표환자 군이 대구 지역을 다녀갔다든지 등 네가지 가설을 가지고 조사를 해온 상황”이라며 “가설은 가설일뿐이기 때문에 가설 중에서 어느 정도 가능성이 높은 것을 확인하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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