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산 의료용품 사용 강제하는 행정명령 서명할 듯

뉴스1 입력 2020-05-05 14:49수정 2020-05-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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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기관으로 하여금 미국산 의료용품만 구매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곧 서명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이 명령이 침체된 미국 의료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바로 국장은 “중국은 바이러스를 발생시켰고 6주 동안 이를 은폐해 결국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감염시키도록 놔뒀다”며 “그동안 중국은 엄청난 양의 개인보호장비를 비축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분투하며 보호장비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중국으로부터 의료품 수입이 제한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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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리들과 의료 전문가들은 미국이 자국에서 의료용품 생산을 충분히 늘리기 전에 중국이 대미 수출을 줄여 더 심각한 공급 부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심지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이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고 일부 관계자는 전했다.

아직 행정명령의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나바로 국장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국산 구매’(buy America) 기조에 따라 중국 상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바로 국장은 미국의 대표적인 대중매파로, 미국 행정부에서 대중 강경책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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