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방역당국 “렘데시비르 치명률 낮추지만, 제2 타미플루 아냐”

뉴시스 입력 2020-05-05 14:30수정 2020-05-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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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임상 결과 곧 나와…전문가 판단 구해 절차 진행"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최근 긴급 승인한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와 관련해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처럼 전파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놨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의 경우 중증환자로 사용이 한정돼 있고, 입원기간을 줄이거나 치명률을 낮추는데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신종플루 유행 당시 타미플루처럼 초기 모든 환자들에게 투약 가능해 전파력을 낮추는 등의 방역대책 상 의미는 현재까지 가지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오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관련 지원단 산하 실무추진단 치료제분과위원회에서 렘데시비르 관련 현황을 설명하고 오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전문가회의가 열렸다.


권 부본부장은 “미국의 국립보건원(NIH)의 치료가이드라인에서 아직은 항바이러스제 중 유효하다고 권고하는 약제는 사실상 없다”며 “현재까지의 임상시험을 토대로 해서 (렘데시비르) 긴급사용 승인이 나 있는 상황이고, 국내에서도 그러한 임상시험에 일부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중앙임상위원회 등 전문가 집단의 영역이기 때문에 곧 판단을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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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곧 국내에서도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필요할 경우 (치료제 승인)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보건당국 승인 없이 해외 보건당국이 긴급 승인한 의약품 수입을 허가하는 특례 수입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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