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트럼프 행정부, 6월 초 하루 3000명 사망 예측”

뉴시스 입력 2020-05-05 05:22수정 2020-05-05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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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일 2만5000명에서 20만명으로 증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오는 6월 초 기준 하루 3000명 상당이 사망하리라고 예측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자체 입수한 내부 문건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문건에는 미 보건복지부(HHS)와 연방재난관리청(FEMA),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이 거론되며, ‘공무에만 사용(FOUO)’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문건은 4월 말 기준 일 2만5000건 상당인 신규 확진 추세가 오는 6월 초엔 일 20만건 상당으로 늘 것으로 예상하며, 같은 기간 일일 사망자는 현 1750명 수준에서 3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NYT는 해당 문건을 보도하며 “이 예측은 ‘경제 재개방이 국가를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환자들이 병원 복도 들것에서 죽어가던 3월 중순으로 돌려놓을 것’이라는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공포가 사실임을 보여준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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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이건 백악관 문건도 아니고,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에 제출되지도 않았으며, 기관 간 점검을 거치지도 않았다”라며 “이 자료는 TF의 어떤 모델링도 반영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에선 지난 3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각 주 차원의 대규모 자택 격리령이 발동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였으나, 이로 인한 대량 실업·휴업 사태가 뒤따르며 이후 재개방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지난달 16일 백악관 코로나19 TF 정례 회견을 통해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3단계 정상화 지침을 발표했으며, 같은 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많은 주가 재개방 절차에 들어선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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