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렘데시비르 임상결과 환영”…중국 감싸기는 여전

뉴스1 입력 2020-05-05 04:30수정 2020-05-05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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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에 낙관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코로나19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발원했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선 추측일 뿐이라며 다시금 중국을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4일(현지시간)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에 대한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최근 임상시험 결과를 환영한다”며 “그 약물의 잠재적인 사용에 대한 희망의 신호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9일 라이언 사무차장이 렘데시비르의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언급을 하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회피한 것에서 180도 달라진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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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WHO는 실수로 중국에서 진행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이 실패로 끝났다는 보고서를 게재했다가 삭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WHO의 긍정적인 평가는 렘데시비르의 약효가 입증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이어 코로나19가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미국 정부로부터 바이러스의 발원지에 대한 어떠한 자료나 구체적인 증거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이는 추측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3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코로나19가 중국 내 연구소에서 기원했다는 ‘방대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라이언 사무차장은 “바이러스의 원인은 정치가 아닌 과학에 기반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미국에 일침을 가했다.

앞서 라이언 사무차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우한 연구소 발원설’에 대해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자연에서 기원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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