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하지 않은’ 4팀이 뜨거운 각축전… “KS는 두산” vs “LG-키움이 대세”

김배중 기자 입력 2020-05-05 03:00수정 2020-05-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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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위원 4명의 시즌 전망
다크호스로는 삼성-롯데 꼽아
“선수층 엷은 한화 가장 불리해”
2020년 프로야구가 우여곡절 끝에 예정보다 38일 늦은 5일 팡파르를 울린다.

시작이 늦은 만큼 일정이 빡빡해졌다. 올스타전 등 휴식기가 사라졌고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의 가능성은 높아졌다. 이런 변수는 이번 시즌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현장에서 선수들의 활약상을 안방에 전하는 4명의 TV 해설위원에게 KBO리그의 판도를 물었다.

올 시즌은 두산, 키움 등 ‘화수분 야구’로 강팀의 반열에 올라선 팀들과 오프 시즌 때 탄탄한 전력을 갖춘 팀들의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질 것이라고 위원들은 입을 모았다. 장성호(KBSN), 서용빈(SPOTV) 위원은 두산, 키움, LG, NC 등 ‘4강’이, 심수창 위원(MBC스포츠플러스)은 여기에 지난 시즌 정규시즌 2위 SK까지 가세한 5개 팀이 선두 싸움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위원은 “언급된 팀들 사이에는 누가 ‘강하다’보다 ‘약하지 않다’로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챔피언 전망에 대해 이순철(SBS스포츠), 서용빈 위원은 디펜딩 챔피언 두산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서 위원은 “올 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두산 선수만 9명에 달한다. 이들에게 ‘잘해야 한다’는 동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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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위원은 두산과 잠실구장을 같이 쓰는 LG에 기회가 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윌슨, 켈리, 차우찬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은 리그에서 가장 세다. 포스트시즌 때 유리하다. 이상규, 김윤식 등 중간 계투에서 능력 있는 새 얼굴을 보강한 것도 10개 구단 중 가장 잘했다”고 말했다.

올해 해설위원으로 데뷔하는 심수창 위원은 키움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거둔 키움은 외국인 타자를 빼곤 전력을 그대로 유지했다. 선수층이 두꺼워 새 외국인 타자 모터가 부진해도 티가 나지 않을 것이다. 반면 두산은 전력의 핵심인 외국인 원투펀치가 모두 바뀌는 등 불안 요소가 있다”고 분석했다.

KT, KIA, 삼성, 롯데, 한화 등 중하위권으로 거론되는 팀 중 다크호스로는 삼성과 롯데가 꼽혔다. 서용빈 위원은 “삼성은 불펜이 좋다. 오승환까지 가세하면 경기 후반 버틸 힘이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심수창 위원은 “롯데는 안치홍(2루수), 마차도(유격수) 새 키스톤 콤비를 구축했다. 정평이 난 수비 외에 타석에서도 힘을 내주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빡빡해진 일정과 관련해 위원들은 ‘뎁스’(선수층)라는 단어가 꽤 회자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순철 위원은 “늘 중요하지만 (일정이 빡빡한) 올해 더 뼈저리게 와 닿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의 경우 모든 위원이 약체로 꼽았는데, 특히 뎁스 측면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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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프로야구#해설위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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