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등교하는 고3…중간·기말고사·학력평가 어떻게 되나

뉴시스 입력 2020-05-04 17:32수정 2020-05-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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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2일 학력평가 연기 불가피…시행 가능성 ↑
중간·기말고사·수행평가 횟수 시도교육청 협의
전국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가 오는 13일로 결정되면서 대학 입시와 직결되는 중간·기말고사 횟수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협의해 정한다.

12일로 예정됐던 올해 두번째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는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학력평가 실무자들이 늦어도 6일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고등학교 3학년은 진로와 진학 준비 등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서 5월 연휴기간 후 7일이 경과한 시점(13일)부터 등교수업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등교개학 논의가 수면위로 오른 지난달 중순부터 입시를 목전에 둔 고3과 중3을 우선 등교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교육계 반응도 여기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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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9일, 30일 양일간 학부모 2000명 대상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3·중3 우선 등교’를 49.9%가 선택했다. ‘고3 우선 등교’가 35.1%로 뒤이었다.

교육부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을 통해 진행한 교사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고3·중3부터 등교를 시작한다’에 동의한 응답자가 76.9%로 나타났다.

이제 관건은 대입에 직결되는 중간·기말고사 일정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3일 박백범 차관 주재 신학기 개학 추진단 회의 브리핑에서 4월9일 온라인 개학을 전제로 중간고사, 기말고사 일정을 추정했다.

이에 따르면 고교 중간고사는 이달 말, 기말고사는 7월 말이 유력하다. 2021학년도 대입 수시 선발에서 비중이 큰 학교생활기록부는 3학년 1학기까지 기록되며 마감일은 9월16일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개학이 연거푸 미뤄지고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일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빠듯하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교육부는 개학연기를 발표하면서 부족한 법정 수업일수는 여름, 겨울방학을 줄여서 메꾸도록 했다.

이에 교육부 이상수 교육과정정책관(국장)은 “중간, 기말고사 등의 학사일정은 원칙적으로 학교장이 결정하도록 돼 있다”며 “학교가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행평가 등의 횟수를 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국장은 “고등학교의 경우 내신성적이 가지는 공정성 등이 중요하다”며 “시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서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교육청 모의고사’로 통하는 12일 학평은 연기가 사실상 확정됐다. 올해 첫 학평은 4월24일 성적 산출 없이 시험지를 나눠주고 재택에서 치르게 했던만큼 이번에는 정상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 김성근 학교혁신지원실장은 “각 시도교육청에서 같이 협의해서 일정을 정하게 될 것 같다”며 “내일 모레(5~6일) (시도교육청) 교육국장들 회의가 잡혀 있어 전체적인 일정, 방책을 정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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