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웅들에게 바칩니다”…美병원에 100만달러 익명 기부

뉴시스 입력 2020-05-04 16:59수정 2020-05-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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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스 도미니카병원에 익명 기부자 수표보내
정규직원 1인당 800달러, 알바생도 600달러 받게 돼
미 전역에서 의료 종사자들에 대한 감사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스의 도미니카 병원에 “우리 공동체를 돌봐줘 고맙다. 이러한 인간애가 당신들을 영웅으로 만들고 있다”고 감사를 표하는 서한이 최근 배달됐다.

병원 직원들을 더욱 환호하게 만든 것은 이러한 메모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에 헌신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보너스로 써달라고 동봉해 보낸 100만 달러(12억2650만원)의 기부금 수표였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서한은 간호사, 청소부, 연구소 기술자, 의료 기록을 담당하는 직원들, 심지어 병원에서 최소 1년 이상 근무한 우체국 직원과 경비원들까지 모두 기부 대상으로 지정했다. 정규직 직원은 800달러, 아르바이트생은 600달러를 받게 된다.


내닛 미키위츠 병원장은 이 기부가 도미니카 병원 직원들의 우수성과 지칠 줄 모르는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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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원의 에이미 라이던 수간호사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의 관대함에 놀랐으며 모든 직원들과 함께 이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녀는 “병원이 계속 운영되려면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 간호사와 의사들이 칭찬받고 있지만, 바닥을 청소하고, 보급품을 배달하고, 기계를 고치는 등 갖은 일을 도맡아 하는 직원들이 없다면 운영될 수 없다. 병원은 결국 한 팀인데 팀 전체가 고맙다는 말을 듣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라이던은 보너스를 받으면 “분명히 어느 정도 행복해질 것”이라며 “익명의 기부자가 100만 달러를 보내준 것도 이를(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산타크루스(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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