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약속 안지키면 1차 무역협상 파기” 경고

뉴스1 입력 2020-05-04 16:54수정 2020-05-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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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자국 제품을 구매하라며 으름장을 놨다.

4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2000억 달러(약 245조 원)의 미국 상품과 서비스를 사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1차 무역협상을 파기하겠다”며 중국을 위협했다.

미국과 중국이 맺은 1차 무역협상은 2019년 말 발효 예정이었던 약 1560억 달러(약 190조 원)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부과할 예정이었던 관세를 철회하고, 1200억 달러(약 147조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7.5%로 기존보다 절반 줄인 협상안이다.


그 대가로 중국은 최소 2000억 달러(약 245조 원) 이상의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하기로 약속했다. 여기에는 약 400억 달러(약 49조 원)의 미국산 농산물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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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이 코로나19로 경제 직격탄을 맞아 이 약속을 이행할 여력이 없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우려를 “아주 간단한 문제”라며 일축했다.

그는 “과거 중국은 우리와의 협상으로 이득을 봤다”며 “이제 중국은 미국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그들이 구매하지 않으면 우리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파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을 계속 압박하며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책임을 묻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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