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천 화재, 관리 감독 책임까지 엄중히 규명”

뉴시스 입력 2020-05-04 15:28수정 2020-05-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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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한 안전 대책, 현장서 제대로 작동 안 한 이유 밝혀야"
"과거 사고가 대형 참사형태로 되풀이…매우 후진적 사고"
"고성 산불, 큰 피해 없어…진화인력 전문성 높아진 게 큰 힘"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과거에 일어났던 유사한 사고가 대형 참사의 형태로 되풀이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후진적이고 부끄러운 사고였다”며 “사고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2008년 냉동창고 화재 사고 이후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대책을 마련했고, 우리 정부에서도 화재 안전 대책을 강화해 왔는데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관리 감독의 책임까지 엄중하게 규명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천 물류센터에 참혹한 화재 사고로 많은 분들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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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관계 부처는 성심을 다해 유가족들이 장례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산재 보상 등 경제적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처럼 대형 화재 가능성이 높은 마무리 공정 상황에 특화한 맞춤형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면서 “위험 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여 유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부처들이 협의하여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고 보고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강원도 고성 산불과 관련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바람이 거세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비교적 큰 피해 없이 막을 수 있었다”며 “지역 주민의 협조 덕분에 지난해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산불에 비해 피해 면적도 크게 줄었고,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돼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졌고, 산림청 산불 특수 진화대의 정규직화에 따라 산불 진화 인력의 전문성이 높아진 것도 큰 힘이 됐다”며 “작년 강원도 산불을 교훈 삼아 산불 대응 시스템을 발전시킨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산림청 직원들과 소방대원들 강원도와 고성군 공무원들은 물론 군장병들까지 산불 진화에 헌신적으로 나서준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신속히 대피해 주시고 협조해주신 지역 주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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