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인 팟캐스트 출연’ 김남국 당선인 수사 착수

뉴시스 입력 2020-05-04 14:00수정 2020-05-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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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발인 조사…"방송 삭제 내역 제출"
성인 팟캐스트서 신체 품평·여성 비하 논란
경찰이 성인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제21대 총선 당선인 등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경찰은 4일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이날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김 당선인 등 12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한 사건의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준모는 이날 “팟빵 사이트에서 ‘쓰리연고전’이 삭제된 사실을 고발인 조사에서 추가 증거로 제출했다”고 했다.


지난달 정치권을 중심으로 김 당선인 등이 지난해 성인 유료 팟캐스트 ‘쓰리연고전’에 출연, 여성의 특정 신체를 품평하고 성적 비하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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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준모는 같은달 14일 김 당선인, 제작사 주식회사 미르미디어전략연구소 대표이사 이동형, 감사 겸 공동 진행자 박지훈 변호사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준모는 “방송내용은 성인도 듣기에 민망한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유해매체물임을 표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미성년자도 한 편당 500원만 주면 쉽게 들을 수 있게 했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이어 “피고발인들은 각각 방송작가 출신으로 방송윤리를 잘 알고, 법조인으로서 자신들의 행위가 범죄가 됨을 인식하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고발 당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에 배당된 뒤, 지난달 16일 서대문경찰서로 수사지휘가 내려졌다.

김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방송은 JTBC의 ‘마녀사냥’처럼 남녀가 함께 솔직한 성과 결혼·연애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누는 내용”이라며 “유료 성인콘텐츠였기 때문에 TV방송보다는 더 솔직한 말들이 오갔다”고 해명했다.

또 “공동 진행자가 아니라 연애를 잘못해서 상담을 듣는 청년으로 출연했다”며 “다른 출연자의 발언에 대한 제지 등은 진행자의 권한”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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