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임상·연내 상용화”…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국책과제 추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5-04 11:39수정 2020-05-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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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GC5131A’ 국책과제화… 연구비 3억 원 지원
시급한 코로나19 환자 치료·새로운 감염병 대응
임상시험·상업 생산 동시 추진
회복 환자 혈장 수집 이번 주 개시
GC녹십자는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과제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6일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및 임상평가’ 재공고 입찰 안내문을 공고한 바 있다. 올해 3차 긴급현안으로 지정된 국가연구개발사업 학술연구용역 모집 공고다. 1~2차 공고에서는 GC녹십자만 신청해 유찰됐고 3차 연구용역 모집에서도 GC녹십자만 지원해 최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용역계약이 이뤄질 경우 질본이 업체에 지원하는 연구금액은 총 3억 원이다.

특히 기존에 혈장치료제를 개발하던 GC녹십자는 이번 국책과제 참여로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치료적 확증을 위한 임상시험 및 상업 생산 준비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임상시험은 늦어도 7월 중 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약물 제조를 위한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혈장 수집이 이번 주에 시작된다. 조만간 적십자 혈액원에서도 혈장 수집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GC녹십자는 혈액제제 국내 생산기지인 오창공장에서 치료제 양산을 위한 시험 생산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혈장치료제 개발은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이뤄진다. 우선 시급한 코로나19 환자 치료 목적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이와 함께 새로운 감염병 치료제 플랫폼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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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장치료제 GC5131A는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중증 환자에게 직접 투여하는 ‘혈장 치료’와는 차이가 있다. 혈장 치료는 의료행위로 분류되며 혈장치료제는 이러한 혈장에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 단백질만 분획해서 고농도로 농축해 만든 의약품을 말한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한 현재는 물론 미래를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혈장치료제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단기처방 뿐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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