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GP 총격에 강력 항의 전통문 전해…답신 없어”

뉴시스 입력 2020-05-04 11:25수정 2020-05-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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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 통해 강력한 항의의 뜻 전해"
"북한 추가적인 특이동향 발견 안돼"
국방부가 지난 3일 발생한 북한군의 GP(감시초소) 총격 사건과 관련, 북측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은 우리 군 항의에 대해 아직까지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4일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통문을 통해서 전날 오전 9시35분께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우리측 수석대표 명의로 대북 전통문을 보냈다”며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구체적인 전통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현 상황의 심각함에 대해서 우려를 했고, 입장도 표명해달라고 했으며 이 같은 행위에 대해서는 즉각 중단해야 된다는 점도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북한이 계속 회신을 하지 않는다면 이후에 추가로 다른 조치를 취하거나 전통문을 다시 보낼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판단해서 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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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3일 오전 7시41분께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 중부전선 우리 군 GP에 수발의 총격을 가했다. 북한군의 총격으로 우리 군 GP 외벽에 4발의 탄흔이 발견됐다.

이에 우리 군은 북측에 10여 발씩 2회에 걸쳐 경고사격을 실시하고,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했으며 상황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련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경고방송을 했다.

군 당국은 총격 당시 안개가 짙게 껴 시계가 1㎞ 내외로 안 좋았다는 점과 인접 북한군 GP 간격이 1.5~1.9㎞가량 떨어진 점, 총격 이후 북측 GP 인근 영농지에서 일상 활동이 식별된 점 등을 이유로 북한의 의도성이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이번 GP 총격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우리 군 GP에 특별조사팀을 파견해 당시 총격 상황을 파악하고 정전협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브리핑에서 북한군의 무기·탄환 종류나 우리 군 당시 대응 등에 대해 “유엔사 정전위를 포함해서 현장조사가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주기 바란다”고만 밝혔다.

김 실장은 전날 GP 총격 이후 북한의 추가적인 특이동향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특별한 동향은 없다”며 “관련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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