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코치도 마스크 쓰는 KBO리그, 야구가 돌아왔다”

뉴스1 입력 2020-05-04 08:19수정 2020-05-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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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연습경기에서 SK 염경엽 감독이 8회초 홈런을 친 최정에게 코로나19 의료진에 감사하는 ‘덕분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4.24 © News1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5일 막을 올리는 한국 프로야구를 집중 조명했다.

ESPN은 4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벗어나 KBO리그가 5일 시작한다”면서 어떻게 야구 경기가 열릴 수 있었는지 전했다.

매체는 SK와이번스 홈 구장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선수들의 출근 및 훈련 모습을 살피며 철저한 방역 체계 등을 소개했다.


ESPN은 “당초 3월28일 시작할 예정이었던 KBO리그는 4월말로 연기됐고, 추이를 살핀 뒤 무관중으로 5월에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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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연습경기를 시작한 뒤 당초 예정됐던 144경기를 모두 소화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인해 경기장 내 관중 출입은 엄격히 제한된다.

LG 포수 유강남은 무관중 경기에 대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이 상황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팬들의 함성없이 경기를 하게 돼 안타깝다. 팬들의 응원은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파워와 에너지를 준다”고 말했다.

리그가 당초 예정보다 한 달 넘게 미뤄지면서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도 쉽지 않다.

SK 불펜투수 서진용은 “시즌이 미뤄지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면서 “연습과 실전 (연습)경기를 통해 100%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에 있는 코치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것도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ESPN과 인터뷰한 박경완 SK 수석코치는 “코로나19가 걱정스럽다”면서 “연습이나 경기 때도 마스크를 착용한다. 대부분의 코치들이 선수들과 이야기 할 때 그렇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 나아가 KBO리그는 하이파이브와 침 뱉기를 금지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선수들은 경기장에 출근할 때 체온을 측정하고, 선수들 모두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

ESPN의 인터뷰에 응한 브리온컴퍼니의 박희진 팀장은 “일상에 얼마나 감사해야하는 지 잘 알지 못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그것을 더욱 깨닫게 됐다. 메이저리그도 곧 시즌이 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SPN은 “KBO리그 경기는 계속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 세계 팬들이 한국 프로야구를 주목하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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