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3도움만 더” 염기훈 “7골만”

조응형 기자 입력 2020-05-04 03:00수정 2020-05-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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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사상 첫 ‘80골-80도움’ 경쟁
동국, 최근 3시즌 도움 감소 추세… 기훈, 3시즌 연속 6골씩 기록 그쳐
이근호-윤빛가람은 ‘50-50’ 각축
이동국·염기훈
‘3도움’ 남은 이동국(41·전북)이냐, ‘7골’ 남은 염기훈(37·수원)이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연된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8일로 확정되면서 2020시즌 새롭게 쓰일 각종 기록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가장 이목을 끄는 기록은 ‘라이언 킹’ 이동국과 ‘왼발의 마술사’ 염기훈 중 누가 먼저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80(골)-80(도움) 클럽’에 가입하느냐다. 이동국과 염기훈은 8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수원의 개막전 맞대결에서부터 레이스를 시작한다.

이동국은 21시즌 동안 224득점, 77도움을 올려 ‘80-80’까지 3도움만을 남겨 두고 있다. K리그에서 ‘70-70’의 문을 가장 먼저 연 선수도 이동국이다. 2017년 9월 17일 포항과의 방문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추가해 대기록을 달성했다. K리그 최다 도움 기록(106도움)을 갖고 있는 염기훈은 지난해까지 13시즌 동안 73득점을 기록해 ‘80-80’까지 7골을 더하면 된다. 염기훈은 지난해 4월 7일 강원과의 방문 경기에서 K리그 통산 70번째 골을 넣으며 역대 2번째로 ‘70-70’을 달성했다. 351경기 만에 해당 기록을 작성해 이동국(460경기)보다 109경기나 빨랐다.


숫자만 놓고 보면 대기록까지 3도움만 남긴 이동국이 한발 앞선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 추이를 보면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이동국의 도움 기록은 최근 3시즌 동안 각각 5개, 4개, 2개로 줄어들었다. 2011시즌 한 시즌에만 15도움(16골)을 기록했던 이동국은 최근 5시즌에는 평균 도움이 3.2개였다. 염기훈 역시 7골 추가가 쉽지만은 않다. 염기훈은 최근 3시즌 연속 6골씩을 기록했다. 미드필더 염기훈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은 2011시즌의 9골이다. 최근 5시즌 평균은 6골이다. 코로나19 여파로 K리그 개막이 늦어지며 팀당 경기 수가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27경기로 줄어든 것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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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도 가입 경쟁이 뜨겁다. 울산 공격수 이근호(35)가 73득점, 49도움으로 가장 근접한 가운데 같은 팀 미드필더 윤빛가람(30)이 47득점, 41도움으로 뒤를 쫓고 있다. 대구의 베테랑 외국인 공격수 데얀(39·189득점, 45도움)과 전북 미드필더 이승기(32·42득점, 49도움) 등도 경쟁자다.

한편 전남 최효진(37·399경기), 부산 강민수(34·394경기), 포항 김광석(37·382경기), 제주 정조국(36·380경기)은 통산 4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400경기 출전은 김병지(706경기)와 이동국(537경기) 등 지금까지 14명만 달성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프로축구#k리그#이동국#염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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