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車수출 36% 감소… 11년만에 최대폭 줄어

세종=최혜령 기자 , 변종국 기자 입력 2020-05-04 03:00수정 2020-05-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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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차 수입은 60% 급증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이 줄어든 반면 유럽차 수입은 60% 급증했다. 화재사고 등으로 주춤했던 유럽차 판매가 반짝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자동차 수출액은 23억91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6.3% 감소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6월(―38.1%) 이후 10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과 유럽 등으로 확산되면서 미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7%, 유럽 수출이 21.4%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 업계의 타격은 더 컸다. 4월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10억2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9.6% 줄었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이 1년 전보다 59.2%, 유럽 수출이 53.5% 감소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중국의 자동차 내수 시장이 침체된 데다 유럽 현지의 자동차 공장 가동이 중단돼 부품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 수입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한 9억4500만 달러였다. 특히 독일 등 유럽산 자동차 수입액이 1년 전보다 60.0% 급증했다. 업계에 따르면 1분기(1∼3월) 벤츠, BMW 등 독일 브랜드 차 판매는 1년 전보다 27.5% 증가한 반면 미국산 자동차 수입은 22.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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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입차 관계자는 “화재사고 등으로 지난해 초 BMW와 벤츠, 아우디 등의 판매가 줄어든 반면 올해는 상대적으로 판매가 늘었다”면서 “4월 수입 물량은 코로나19 이전인 1월에 주문한 것이어서 영향이 적었다”고 말했다.

세종=최혜령 herstory@donga.com / 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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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수출 감소#유럽차 수입#부품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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