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군, 중부전선 우리군 GP에 총격”…경고 방송·대응사격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0-05-03 12:13수정 2020-05-0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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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동아일보DB
북한군이 3일 강원도 전방 지역 비무장지대(DMZ) 내 우리 군 감시초소(GP)를 향해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해 우리 군이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 41분경 강원 철원지역의 3사단이 관할하는 DMZ내 아군 GP에 북측에서 발사된 여러 발의 총탄이 날아들었다. 육군 이에 우리 군은 대응 매뉴얼에 따라 현장 지휘관의 판단하에 경고 방송 및 사격 2회를 실시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우리 군의 인명·장비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군 통신선을 통해 북측 상황 파악 및 추가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 중에 있으며, 필요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북한군이 DMZ에서 우리 군 GP에 총격을 가한 것은 2014년 10월 북한군 병사의 귀순 사건 이후 5년 7개월여 만이다. 당시 북한군 병사가 경기 연천지역의 DNZ를 통해 MDL을 넘어오는 과정에서 추격하는 북한군을 향해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하자 북한군은 DMZ내 아군 GP를 겨냥해 총격을 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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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이번 도발은 9·19 남북 군사합의로 유해발굴 작업이 진행 중인 화살머리 고지 인근 GP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9·19 군사합의에 따라 MDL을 기준으로 남북 5km는 ‘육상 완충구역’으로 설정돼 일체의 적대행위가 금지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셈”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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