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김정은 건재 확인 후 ‘정면 돌파전’ 다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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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3일 0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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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나날이 전변되는 수도의 모습과 더불어 넘쳐나는 노동의 희열과 긍지’라는 제목으로 대동강골재사업소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대동강골재사업소 현장에 나가있는 노동자들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나날이 전변되는 수도의 모습과 더불어 넘쳐나는 노동의 희열과 긍지’라는 제목으로 대동강골재사업소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대동강골재사업소 현장에 나가있는 노동자들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재가 확인된 뒤 북한 매체들은 3일 ‘정면 돌파전’ 추동에 다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자강력 제일주의’를 강조하며 이를 ‘빛나는 시대어’라고 언급하는 기사를 냈다. 또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혁명적 대진군의 보폭을 크게 내짚자’라는 특집 기사를 싣고 단천발전소 건설장 등 각지에서의 정면 돌파전 이행 소식을 전했다.

3면에도 ‘현존 발전 능력 제고에 힘을 넣어 화력에 의한 전력생산을 늘이자’라는 특집 기사를 통해 전력 생산을 독려하는 기사들을 실었다.

북한은 정면 돌파전 수행을 위해 전력량을 충분히 확보할 것을 꾸준히 독려하고 있다.

4면에도 특집 기사가 실렸다. ‘뜨거운 애국의 마음 안고 조국 산천을 사회주의 선경으로 전변시키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에서 신문은 최근 봄철국토관리총동원 기간에 진행 중인 도로 정리, 강하천 정리 등의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국토 관리가 많은 투자를 요구하는 방대한 사업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모든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자기 고장을 지방의 특색과 멋이 살아나게 얼마든지 거리와 마을, 일터의 면모를 일신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경제난에 대한 정면 돌파전인 만큼 사상적 무장을 강조하는 기사도 신문에 실렸다.

신문은 2면에 게재한 ‘자기의 것을 사랑하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인민은 우리의 것을 끝없이 사랑하고 끊임없이 창조하며 우리의 승리, 우리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신문은 이 기사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김정은 위원장)께서는 찾으시는 곳마다 우리의 것을 귀중히 여기고 더욱 빛내어가는 애국 헌신의 기풍이 차 넘치도록 현명하게 이끌어 주신다”라며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의 성과를 찬양하는 언급을 내놓기도 했다.

또 1면에 게재한 ‘사상사업은 친 인민적, 친 현실적이어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는 “지금의 우리 인민은 지난 시기의 인민이 아니다”라며 “적대 세력들의 악랄한 책동 속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으며 주변 세계를 다 목격하고 들을 것도 다 들은 인민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이 올해 정면 돌파전을 이행하며 인민들의 사상적 무장을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노출된 대목으로 해석할 수 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오전 보도에서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이나 관련 동향을 전하지는 않았다.

또 외부에서 제기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등 여러 설(說) 등에 대응하는 언급도 없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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