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제 분석 빗나갔지만 김정은 건강 맞나? 차량 등장 의문”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5-02 15:09수정 2020-05-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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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서울 강남갑 미래통합당 당선인. 뉴스1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 활동을 재개한 것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저의 분석은 다소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과연 지난 20일 동안 김정은의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던 것일까”라고 다시 의문을 제기했다.

태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리고 “오늘 김정은이 북한 매체에 ‘깜짝’ 등장함으로써 그동안 나돌던 ‘건강 이상설’은 일단 불식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러한 궁금증은 오늘 북한이 공개한 사진들 중 김정은 뒤에 등장한 차량 때문”이라며 “그의 아버지 김정일이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살아 나오면서 짧은 거리도 걷기 힘들어 현지 지도 때마다 사용하던 차량이 다시 등장한 것을 보며 저의 의문은 말끔히 지워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이었던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뉴스1
태 당선인은 자신의 분석이 어긋난 것에 대해서는 “북한 최고지도자의 신상에 관한 정보는 최고 기밀사항이란 사실이 이번에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저는 제가 겪었던 사례들에 근거하여 현 상황을 분석했다. 또 북한 최고지도자의 신변은 외무상 등 북한 최고위급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최고 기밀사항’이므로 외부에서 정확한 상황을 진단하는 데에는 한계가 크다는 점을 일관되게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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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앞으로도 김정은 신변 이상을 비롯한 북한 문제에 대해 다양한 견해와 분석이 오가고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양한 논의와 준비가 이루어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태 당선인은 지난달 28일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해 “한 가지 분명한 건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 석상에 나온 것은 지난달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참석 이후 처음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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