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아들 장롱 시신’ 용의자 영장심사 출석…‘묵묵부답’

뉴스1 입력 2020-05-02 14:04수정 2020-05-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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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의 한 빌라에서 어머니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허모 씨(왼쪽)와 허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한모 씨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밥벙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허 씨는 자신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5.2/뉴스1 © News1
서울 동작구의 한 빌라에서 어머니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일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오덕식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존속살해 등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허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허씨를 검거할 때 그와 함께 있었던 여성 한모씨도 범인도피 혐의로 이날 함께 영장 심사를 받는다.

오후 1시17분쯤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허씨와 한씨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 채 법정으로 향했다.


허씨는 ‘피해자들을 왜 살해했는지’ ‘가족에게 할 말이 있는지’ ‘비닐봉투에 시신을 유기한 이유가 무엇인지’ ‘시신을 장롱에 넣어두고 그 집에서 지낸 것인지’ 등 취재진 질문에 한마디도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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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씨에 대해서도 ‘도주를 도운 것이 맞는지’ ‘금전과 장소를 제공했는지’ 등을 물었으나 역시 답변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허씨를 지목하고 존속살해 및 사체은닉의 혐의를 그에게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허씨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빌라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할머니(70)의 아들이자 손자(12)의 아버지로, 4월30일 새벽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허씨의 자세한 범행 동기와 수법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허씨는 어머니와 금전적인 문제가 있었으며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허씨를 검거할 당시 그와 함께 있었던 여성 한씨에 대해서도 범인도피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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