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리코더 없는 짝꿍 챙겨주고 싶어요

손효림 기자 입력 2020-05-02 03:00수정 2020-05-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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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짝꿍/이송현 글·정진희 그림/188쪽·1만1500원·마음이음(초등생)
5학년 새 학기, 선생님은 ‘자율 대청소’를 시킨다. 아이들은 청소하기 쉬운 곳만 하려 하고 몇몇은 학원 수업이 있다며 가버린다. 자율 대청소를 폐지한 선생님이 제안한 건 리코더 합주. 가린이네 모둠은 연주가 계속 틀려 남아서 연습을 하게 된다. 나머지 공부라니. 1등 가린이에게는 치욕이다. 공부 시간을 뺏기는 것도 싫다. 한데 짝인 준기는 리코더를 가져오지 않고 플루트 영재 형갑이는 연주를 잘 못하는 친구들에게 짜증을 내는데….

친구에게 관심이 없던 가린이가 리코더 합주를 계기로 한 명 한 명과 가까워지고 마음을 나누는 과정을 경쾌하게 그렸다. 준기가 리코더를 마련하지 못한 이유를 알게 되자 리코더 살 돈을 빌려주는 등 친구들을 챙기게 된 가린이. 비로소 사람과의 관계, 삶의 이유를 찬찬히 생각해 본다. 아이들의 행동과 심리를 현실적으로 생생하게 묘사해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에 빠져든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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