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선보인 ‘칠성사이다’… 70년 동안 295억캔 판매 “1초에 33캔”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5-01 10:56수정 2020-05-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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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98바퀴 길이·롯데월드타워 707만개 높이
지난해 10억캔 판매… 초당 33캔 팔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70주년을 맞은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가 누적 판매량 295억캔(올해 4월, 250mL 캔 기준)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950년 5월 9일 처음 선보인 칠성사이다는 70년 동안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국민 탄산음료로 자리매김했다.

칠성사이다 250mL 캔 제품 높이가 13.3cm임을 감안해 누적 판매량인 295억캔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 둘레(약 4만km)를 98바퀴 돌 수 있는 392만km에 달한다. 롯데월드타워(555m) 707만개를 쌓은 높이에 달하는 규모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칠성사이다는 높은 브랜드 파워와 배달 및 외식시장 성장 등 외부 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른 브랜드가 다양한 탄산음료 제품을 선보였지만 여전히 국내 탄산음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작년에만 10억캔 넘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이는 초당 33캔이 판매된 수치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5180만 명 기준) 20캔씩 마신 것으로 볼 수 있다. 매출 기준으로는 지난해 약 4200억 원을 기록했다. 내부적으로 국내 사이다 시장에서 70%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롯데칠성음료 측은 전했다.
인기 요인으로는 맛과 품질, 마케팅을 꼽았다. 칠성사이다는 깨끗하게 정제된 물에 레몬과 라임에서 추출한 천연향만을 사용해 만든다고 설명했다. 카페인과 인공향료, 인공색소가 없는 ‘3무(無) 음료’면서 레몬향과 라임향, 적당한 탄산 강도가 조화를 이루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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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가 사카린을 넣지 않은 순수한 사이다 제품으로 이름을 알렸다고 했다. 1960년에는 원당 국제 시세가 급등하며서 설탕을 50%만 넣고 사카린을 섞는 이른바 ‘반탕 사이다’가 유행했지만 칠성사이다는 품질에 양보가 없다는 원칙으로 100% 설탕을 사용한 ‘순탕 사이다’를 고수했다. 1980년대 이후부터는 사이다의 ‘투명함’이라는 속성을 앞세워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한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브랜드 이미지 차별화를 앞세워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70주년을 맞아 롯데칠성음료는 레트로 감성 광고와 추억 감정소 이벤트, 버스정류장 녹화사업 추진, 한정판 굿즈 판매 등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가 70년간 누적 판매량 295억캔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과 제품에 대한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 품질과 다양한 마케팅을 앞세워 국내 대표 탄산음료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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