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4월 수출 24.3% 급감…무역수지도 99개월만에 적자

뉴스1 입력 2020-05-01 09:08수정 2020-05-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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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29/뉴스1 © News1
우리나라의 4월 수출이 전년에 비해 24% 이상 급감했다. 무역수지도 99개월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해외 전 지역 수출이 급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369억2000만달러, 수입액이 378억7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24.3%, 15.9%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 감소액이 수입 감소액을 앞지르며 무역 수지는 9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2012년 1월 23억1700만불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99개월만이다.


코로나19가 창궐한 미국과 EU를 비롯해 아세안 등 주요 시장의 수출 여건이 악화됐고, 해외 전 지역의 수출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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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여 여파 이외에 Δ전년 동기 대비 조업일 수 2일 부족 Δ연중 최고 수출을 기록한 전년 4월 대비 ‘역 기저효과’ Δ전년비 수출단가 15% 하락 등도 수출감소 배경이다.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은 2018년 12월 –1.7%를 시작으로 올 1월까지 14개월째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오다가 2월에 3.8% 상승하면서 15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이후 3월에 다시 0.7% 감소세로 돌아선데 이어 4월엔 24.3%의 급감세를 기록했다. 다만 3월의 경우엔 중국(-6.6%)과 일본(-11.7%)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4월엔 코로나19가 주요 시장을 강타하면서 주요국 모두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체적인 수출급감에도 한국산 진단키트 등 방역제품에 대한 전세계 각국의 선호 현상으로 인해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전년보다 29.0% 증가했다. 견조한 서버수요를 보인 컴퓨터 수출 역시 99.3% 급증했다.

산업부는 4월 무역수지가 적자가 일시적일 것으로 봤다. 산업부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 제조업은 주요국에 비해 정상 가동했다”면서 “수출보다 수입 감소율이 낮음에 따라 일시적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적자시기(2009년 1월)와 비교하면 소비재(민간소비)와 국내생산에 기여하는 자본재?중간재 수입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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