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보기관들 “코로나19,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 아냐”

뉴시스 입력 2020-05-01 02:59수정 2020-05-01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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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공개 성명...中연구소 유출설 조사
미국 정보기관들이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유전적으로 조작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정보기관들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은 이날 코로나19의 기원에 관해 발표한 성명에서 “정보공동체(IC)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거나 유전적으로 변형되지 않았다는 광범위한 과학적 합의에 의견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이어 “IC는 발병이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시작한 건지 우한의 한 연구소에서 발생한 사고의 결과인지 규명하기 위해 최신 정보와 첩보를 계속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알렸다.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은 작년 12월 말 코로나19가 처음으로 보고된 곳이다.


DNI는 “IC 전체는 미 정책입안자들 및 중국에서 비롯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중요한 지원을 제공해 왔다”며 “모든 위기에서 그렇듯 전문가들은 미국 국가안보에 중요한 문제에 대해 자원을 늘리고 핵심적 첩보를 생산함으로써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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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IC가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미 정보기관들이 첩보를 수집 중인 사안이나 특정 이슈에 관한 결론을 놓고 공개적 성명을 내는 건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계는 대체적으로 코로나19가 농사, 사냥, 야생동물 수송 같은 자연적 방식에 의해 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전이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더 힐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바이러스가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관료들이 정보기관에 코로나19의 우한 연구소 유래 의혹에 관한 정보를 살펴보라고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모렐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대행, 에이브릴 헤인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데이비드 코언 전 CIA 차장은 지난 28일 포린폴리시 기고글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정치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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