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에서 어떤 일 일어나든 완전·검증가능한 비핵화가 목표”

뉴시스 입력 2020-05-01 01:24수정 2020-05-0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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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임무는 변함 없이 北비핵화"
"北 내부 식량 부족 현상도 면밀히 주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된 질문에 북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미국 정부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fully denuclearized, verified denuclearization)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배포한 녹취록에 따르면 전날 폼페이오 장관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사망한 게 사실이라면 미국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의 임무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도자와 관련해 북한 내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우리의 임무는 그대로”라며 “바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라는,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맺은 합의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여전히 그 해결책을 (이행하기 위해) 협상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미국 국민과 북한 주민, 그리고 전 세계에 모두 좋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다”며 “우리의 임무는 거기(북한)에서 어떤 일이 벌어져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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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이 사망한 게 사실이라면 그 목표 달성은 더 힘들어지는가?’라는 후속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글쎄, 거기에 대해서는 더 많은 일을 해야한다. 우리는 해당 문제에 계속 집중할 것이다”고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그를 보지 못했다”며 “보고할 내용이 없다.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우리의 행정부는 우리가 착수한 바로 그 똑같은 목표인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비핵화한 북한’에 전념하고 있다는 점을 미국 국민은 알아야 한다”고 단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북한이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만큼 보다 광범위하게 상황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내부에서도 기근과 식량 부족 현상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궁극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우리의 임무에 실질적인 위협이 된다. 때문에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질문에 “매우 잘 알고 있다.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있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정보를) 듣게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28일에는 같은 질문에 “언급하고 싶지 않다.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답변을 피했다.

미국 CNN의 보도로 불거진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 의혹에 우리 정부는 “특이 동향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확인하고 있다.

28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북한 내 특이 동향이 없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보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김 위원장은 현재 정상적인 국정 수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역시 북한 내부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관찰된다며 확대 해석을 자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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