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이처럼 거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또 다른 사건이 진행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4개월 남짓한 짧은 기간에 세계를 일시 정지시켜 버렸다. 공장은 생산을 멈췄으며 사람들은 일하지 못하고 움직이지 못했다. 이로 인한 공급과 수요의 동시 위축은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심각한 세계 경제 위기를 유발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부채 증가나 도덕적 해이를 고려할 틈도 없이 경제를 구해 내기 위한 대규모 재정 지출을 감행하고 있다. 과정이야 어떻든 살리고 보자는 거다. 이처럼 코로나19는 모든 국가와 산업 그리고 인간에게 엄청난 위기다. 분명한 것은 위기는 극복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교훈을 얻게 된다는 점이다.
결국 건설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탄력성 확보가 건설산업의 미래가 돼야 한다. 우리가 꿈꾸고 있는 미래의 건설산업은 ‘탈현장화(Off-Site Construction)’와 스마트 건설이 가능한 생태계가 구축된 건설산업이다. 미래의 건설산업은 인력을 활용한 현장 작업의 비중을 줄여 외부 환경 요인에 따른 사업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탈현장화로 전환해야 한다.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3차원(3D) 프린팅, 빌딩정보모델링(BIM),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도 사업 수행의 기본이 돼야 한다.
손태홍 한국건설산업연구원·미래기술전략연구실장·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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