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인기 타고… ‘짜파구리 컵라면’ 나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농심, 내달엔 해외서도 판매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드는 ‘짜파구리’(사진)가 정식 제품으로 출시된다.

농심은 짜파구리를 21일 국내 출시한 뒤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짜장소스와 너구리 수프가 더해져 매콤짭짤한 맛이 특징인 짜파구리는 아카데미상 수상작인 영화 ‘기생충’에서 등장하며 전 세계 소비자에게 주목받았다. 짜파구리의 인기로 짜파게티의 해외 매출이 2월과 3월에 전년 대비 각각 120%, 116% 늘었다.

일본의 한 소비자는 “일부 일본인들이 짜파구리가 짜파게티와 너구리 조합인 줄 모르고 슈퍼마켓에서 짜파구리를 찾는 것을 봤다”면서 “짜파구리를 제품으로 출시한다면 외국인들이 더욱 쉽게 맛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글을 온라인에 남기기도 했다.

농심은 짜파구리를 이르면 5월부터 미국, 동남아시아, 일본, 호주, 러시아 등에서 판매하고 출시국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봉지라면 조리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 소비자를 위해 컵라면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끓는 물을 220mL 붓고, 전자레인지에 3분간 조리한 뒤 동봉된 수프와 조미유를 넣고 비비면 된다.

일부 비빔면처럼 중간에 물을 따라 버릴 필요가 없다. 가격은 1개 1600원이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농심#짜파구리#컵라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